|
"보스니아전은 숙제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전북의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오랜만에 전주에서 경기를 한다. 팬들도 많이 오셨다. 고향 같다. 설레고 기분이 좋다.
▶승리했다는 것에서 자신감이 붙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온두라스전 평가.
▶아직 근육이 완벽하지 않다. 훈련을 오래하지 못해서 경기를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15분 정도 뛰었는데, 경기 흐름을 익혔다고 생각한다.
-보스니아전에 장신 수비수가 많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평가전 중에서도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은 물론이고 나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여야 한다. 다른 공격수를 살려주고 나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비디오 미팅 때 어떤 얘기를 했나.
▶보스니아를 통해 우리가 스웨덴에서 어떤 것들을 해야하는지 비교하는 영상을 보고 왔다. 보스니아를 상대로 공수 미팅을 했다. 스웨덴과 연결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얘기 들었다. 온두라스전과 어떤 점에서 달라질지는 오늘 오후 훈련 끝나고 말씀 주실 것 같다. 잘 모르겠다.
-비디오판독(VAR)이 도입된다.
▶VAR 교육을 받으면서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이 독일을 제외한 유럽 선수들에게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얘기했다. 월드컵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중요하게 미팅을 했다.
-보스니아전에는 기성용 등도 뛸 것으로 보인다.
▶피로가 누적 됐던 선수까지 모두 합류한다. 강팀 상대로 더 멋진 경기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웨덴전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가.
▶스웨덴과 비교하면 장신 수비수라는 점이 같다. 수비가 좋기에 그들을 어떻게 뚫어야하는지가 숙제다. 에딘 제코 등 좋은 선수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야 한다. 숙제를 풀 좋은 기회다.
-3월 유럽원정 이후 장신 수비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을 것 같다.
▶팀에 녹아드는 공격을 해야 한다. 물론 공격수는 골로 얘기해야 한다. 제가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지만 공간을 만들어서 동료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할 일은 공격과 수비, 헤딩 등에 숙제를 안았다. 그 평가전 이후 성장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팬들에게 한 마디.
▶국가대표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께서 찾아와주셨다. 많은 힘이 된다. 더욱 준비를 잘 할 수 있다. 이 기세를 이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