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일문일답]김신욱 "보스니아전, 스웨덴전 숙제 풀 수 있는 좋은 기회"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8-05-30 17:00



"보스니아전은 숙제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신욱(전북)의 말이었다. 신태용호는 30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전날 대구에서 전주로 이동했다. 이날 훈련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팬들에게 공개됐다. 홈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신욱은 "오랜만에 전주에서 경기를 한다. 팬들도 많이 오셨다. 고향 같다. 설레고 기분이 좋다"며 "보스니아전은 스웨덴과 비교하면 장신 수비수라는 점이 같다. 수비가 좋기에 그들을 어떻게 뚫어야하는지가 숙제다. 에딘 제코 등 좋은 선수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야 한다. 숙제를 풀 좋은 기회"라고 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전북의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오랜만에 전주에서 경기를 한다. 팬들도 많이 오셨다. 고향 같다. 설레고 기분이 좋다.

-분위기가 어떤가.

▶승리했다는 것에서 자신감이 붙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온두라스전 평가.


▶아직 근육이 완벽하지 않다. 훈련을 오래하지 못해서 경기를 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15분 정도 뛰었는데, 경기 흐름을 익혔다고 생각한다.

-보스니아전에 장신 수비수가 많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평가전 중에서도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은 물론이고 나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여야 한다. 다른 공격수를 살려주고 나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비디오 미팅 때 어떤 얘기를 했나.

▶보스니아를 통해 우리가 스웨덴에서 어떤 것들을 해야하는지 비교하는 영상을 보고 왔다. 보스니아를 상대로 공수 미팅을 했다. 스웨덴과 연결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얘기 들었다. 온두라스전과 어떤 점에서 달라질지는 오늘 오후 훈련 끝나고 말씀 주실 것 같다. 잘 모르겠다.

-비디오판독(VAR)이 도입된다.

▶VAR 교육을 받으면서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이 독일을 제외한 유럽 선수들에게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얘기했다. 월드컵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중요하게 미팅을 했다.

-보스니아전에는 기성용 등도 뛸 것으로 보인다.

▶피로가 누적 됐던 선수까지 모두 합류한다. 강팀 상대로 더 멋진 경기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스웨덴전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가.

▶스웨덴과 비교하면 장신 수비수라는 점이 같다. 수비가 좋기에 그들을 어떻게 뚫어야하는지가 숙제다. 에딘 제코 등 좋은 선수를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야 한다. 숙제를 풀 좋은 기회다.

-3월 유럽원정 이후 장신 수비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을 것 같다.

▶팀에 녹아드는 공격을 해야 한다. 물론 공격수는 골로 얘기해야 한다. 제가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지만 공간을 만들어서 동료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할 일은 공격과 수비, 헤딩 등에 숙제를 안았다. 그 평가전 이후 성장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팬들에게 한 마디.

▶국가대표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께서 찾아와주셨다. 많은 힘이 된다. 더욱 준비를 잘 할 수 있다. 이 기세를 이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