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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파 출신 서영재(25·대전하나 시티즌)가 무난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서영재는 대전하나가 2대1 승리한 경기를 마치고 "설신인이란 마음으로 승격을 생각하며 뛰었다.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데뷔전 치고는 무난, 적당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아쉬운 점은 있다. 서영재는 지난달 전소속팀인 홀슈타인 킬의 시즌을 마치고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그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팀 훈련에 참가했지만 독일 2부리그가 한창일 때와 비교하면 체력적으로 준비가 덜 된 상태다.
서영재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습한 날씨와 미끄러운 잔디 적응도 어려웠다. 하지만 제가 힘 닿는데까지 뛰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구본상, 이웅희, 조재철 등 형들도 적응을 도왔다. (홀슈타인 킬 동료였던)이재성 형도 '부담갖지 말고 하던대로 하라'고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K리그와 독일 축구의 차이점에 대해선 "(오늘 뛰어보니)경기가 생각보다 빨랐다. 독일과 비슷하더라. 아기자기하게 풀어가기 보단 선 굵은 축구를 했다. 독일 축구와 비슷해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앞으로 체력이 갖춰지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황 감독은 서영재의 데뷔전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합격점을 내렸다.
대전=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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