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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말하지 않아도 통해"…김다미X전소니X변우석이 그린 '소울메이트' (종합)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2-28 17:16 | 최종수정 2023-02-28 17:17


[SC현장] "말하지 않아도 통해"…김다미X전소니X변우석이 그린 '소울메…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28일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2.28/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소울메이트'을 통해 청량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뿜어낸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소울메이트'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민용근 감독과 배우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이 참석했다.

오는 3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와 하은 그리고 진우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혜화, 동'의 민용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C현장] "말하지 않아도 통해"…김다미X전소니X변우석이 그린 '소울메…
민용근 감독이 28일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2.28/
민 감독은 감각적인 연출력을 바탕으로 사춘기 소녀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는 "영화 속 주인공들과 성별도 다르고 제가 자라왔던 환경과 친구들의 모습과 다른데 그 감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그런데 영화 한 장면에 제 감정이 꽂혔다. 긴 시간을 돌고 돌아서 결국 만나게 되는 이야기라는 점에 감정의 힘이 크게 실리더라. 시나리오 작업을 마치고 영화 촬영을 시작할 때는 주변에 많은 여성 분들을 인터뷰했다. 개인적으로 저희 가족이 여성이 많다 보니 제가 봐왔던 부분과 크게 이질적이지 않았다. 저와 가장 가까운 여성 분들의 관계를 봤을 때 과시적이지 않지만 은근하면서 강력한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소울메이트'에서는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의 특별한 우정을 엿볼 수 있다. 민 감독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제주도 자연이 주는 힘이 굉장히 컸다. 그 공간에서 촬영을 처음 시작해서 그런지 저희 모두 자연스럽게 영화 속 인물들에 몰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SC현장] "말하지 않아도 통해"…김다미X전소니X변우석이 그린 '소울메…
배우 김다미가 28일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2.28/
김다미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자유로운 영혼 미소를 연기했다. 그는 "청춘을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이 배우로서 짧다고 느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10대부터 지금 제 나이까지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SC현장] "말하지 않아도 통해"…김다미X전소니X변우석이 그린 '소울메…
배우 김다미와 전소니가 28일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2.28/
전소니와의 호흡에 대해선 "전소니 언니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서로 어색하거나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 촬영 전에도 언니와 자주 만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굳이 노력을 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는 느낌을 받았다. 촬영을 시작한 후에도 천천히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해했다.


[SC현장] "말하지 않아도 통해"…김다미X전소니X변우석이 그린 '소울메…
배우 전소니가 28일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2.28/
고요하고 단정한 모습 뒤 누구보다 단단한 속내를 지닌 하은 역을 맡은 전소니는 "예전부터 '소울메이트' 같은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상대방과의 만남, 헤어짐에 영향을 받는 시간을 그린 영화를 제 인생에서 한 번쯤 만나보고 싶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관객 분들이 문득 꺼내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다미와의 촬영 과정을 떠올리며 "촬영 전에는 김다미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촬영을 시작한 후에도 다미와 보냈던 시간들이 좋은 기억이 많았다.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감정을 제 자존심에 남들에 쉽사리 표현할 수 없었는데 다미한테 유일하게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SC현장] "말하지 않아도 통해"…김다미X전소니X변우석이 그린 '소울메…
배우 변우석이 28일 건대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건대=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02.28/
'소울메이트'를 통해 첫 스크린에 데뷔한 변우석은 거짓 없이 순수한 매력을 지닌 진우를 연기했다. 그는 "영화 촬영지가 제주도여서 너무 좋았다. 아름다운 미장센이 저희 영화에 어떻게 담길지 궁금했고 촬영하는 매 순간마다 설œㅀ미소를 지었다.

작품을 관람한 소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변우석은 "이렇게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제 자신이 너무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영화를 보면서 최대한 안 울려고 했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열심히 울고 이 자리에 왔다"고 전했다.

'소울메이트'는 마치 필름 사진을 꺼내보는 듯한 감성을 관객들에 선사할 예정이다. 민 감독은 "아마 영화를 보시는 관객 분들이 각자 떠오르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한다. 그게 저희 영화에서처럼 친구일 수도 있고 애인이나 배우자 혹은 부모님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존재가 되어도 좋으니 작품을 보시고 소중한 사람을 떠올려봤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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