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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클린스만호에서의 시간을 더욱 기대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울산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를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 대표팀 데뷔전이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아직은 기존에 있던 것들을 훈련에서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훈련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벤투호 이후 클린스만 감독과 이틀 정도 훈련을 했다. 다른 점이 있었나. 공격수 출신 감독으로서 다른 점은 무엇인가.
▶감독님과 사흘 정도 훈련했다. 많은 색을 입히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진행해온 것 같다. 저번 감독님과는 아직까지 훈련 프로그램에서 차이를 느꼈다고 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
-나폴리 오시멘은 안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데, 안면 부상 여부는?
▶그 선수도 불편하겠지만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찰것이다. 저는 의사나 닥터들에게 벗어도 된다고 들었다. 상태가 좋아졌기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16강 이후 처음으로 국내팬들에게 보여드리는 경기다. 어떤 경기 보여줄 생각인가.
▶월드컵이 더 성공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인 목표는 16강이었다. 월드컵 후 소속팀으로 돌아가기가 바빴다. 인사를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 기회에 경기장에서 잘하고 재미있는 것들을 보여줌으로써 인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만큼 관심을 받고 있고 선수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과의 대화는?
▶감독님과는 주로 영어로 이야기를 한다.
-공격진의 구성에 관심이 많은데. 공격진 구성을 어떻게 할 지 나왔나.
▶훈련을 하면서 변화를 가져가고 있었다. 훈련을 하면서 정해질 것이다. 월드컵 갔다온 멤버들이 훈련을 한다. 서로 잘 알기 때문에 어떤 포지션을 서도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장점을 끌어냈으면 좋겠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웃으면서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러다보면 골도 나오고 승리로 갈 수 있다. 그러면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이 중요한 것 같다.
-캡틴으로서 새 출발 각오는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월드컵 첫 출전 선수들이 많았다. 이제는 월드컵을 경험했도, 얼마나 어렵고 간절한 무대인지를 느꼈다. 앞으로 4년, 앞으로 여정들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장으로서 그것을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느꼈을 것이다. 주장이지만 팀원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편하게 하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색하고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을 때 잘 풀어주면서,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말들보다는 행동들, 많은 사람들이 배울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잘 따라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