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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심형탁이 '영혼의 절친' 도라에몽과의 전화통화로 '눈물의 총각파티'를 열었다.
이후 3인방과 선생님들은 1:1로 짝을 이뤄 서로의 팔을 잡고 하는 커플 동작을 실시했다. 이때 선생님이 박태환의 삼두박근을 잡자 모두가 설레어했다. 반면 김용준은 동작 중 니킥 자세로 돌변해 웃음을 안겼다. 신성은 담당 선생님이 자신의 팔을 잡은 채 손가락을 까딱이자, "저때 살짝 설ㅈ찐 반응을 보였다. 수업을 마친 3인방은 선생님들과 간식타임을 가졌다. 이때 신성이 쿠키를 대령하자, 한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의 귀에 대고 "귀여우시다"라고 호감을 보였다. 반면 김용준은 곰처럼 '먹부심'을 부렸는데, 이 모습을 지켜본 또 다른 선생님은 "너무 귀엽지 않아? 왜 결혼을 못 했을까?"라며 관심을 표했다.
'신랑즈' 3인방 모두가 '3인 3색' 매력을 발산하며 현장 학습을 훈훈하게 마무리한 가운데, 다음으로 심형탁의 리얼 '총각파티'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심형탁은 일본 결혼식을 위해 먼저 출국한 아내가 없는 틈을 타, 이상우-송재희를 집으로 초대했다. 파티를 위해 심형탁의 신혼집에 방문한 이상우-송재희는 도라에몽은 물론 로봇과 오락기가 즐비한 '심형탁룸'을 구경한 뒤, '동공대확장'을 일으켰다. 그런데 송재희는 "결혼식 올리면 다 버려야 한다. 이만큼 아내에 대한 마음이 없는 거니까 아내에 대한 배신"이라며 4차원 논리를 펼쳤다. 이에 마음을 읽은 이상우는 "버릴 거면 재희한테 버려야 돼~"라고 중재해 모두를 빵 터뜨렸다.
잠시 후, 세 사람은 홍어회와 이상우가 직접 만든 도라야키(도라에몽이 좋아하는 일본식 단팥빵)로 꾸려진 파티 상에 둘러앉았다. 도라에몽 옷까지 갖춰 입은 세 사람은 아내를 두고 '콜백 챌린지' 내기를 했다. 가장 먼저 전화가 온 사람은 이상우 아내 김소연이었다. 김소연은 심형탁-송재희와도 반갑게 통화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송재희는 심형탁의 2세까지 고려한 도라에몽 선물을 꺼내, 심형탁을 감동케 했다. 더욱이 이상우는 도라에몽과의 전화통화를 연결해줘 심형탁을 흥분시켰다. 심형탁은 전화를 받자마자 "에몽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도라에몽이 "결혼 축하해주려고 전화했지~"라고 하자 "응. 나 결혼해"라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심형탁은 도라에몽이 "내 소원은 형탁이가 행복해지는 거야. 그동안 힘든 일이 너무 많았지? 넌 좋은 사람이니까 꼭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거야"라고 진심으로 위로하자, "진짜 잘 살게요"라며 대성통곡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멘토 군단'과 '신랑즈'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심형탁은 "(에몽이는) 내가 안 좋은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 정말 힘이 돼준 친구다. 내 이름 석자를 세상에 알려준 친구고, 아내를 만나게 해준 친구"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