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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즌이 끝났다. 사령탑의 얼굴은 한없이 어두웠다.
SSG 랜더스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대7, 1점차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어떻게든 1승 가져갔어야 했는데, 패해서 그 부분이 아쉽다. SSG 팬분들이 지난 1년 간 많은 응원을 주셨는데,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패했지만 1년 동안 계속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경기마다 집중하고 그런 모습들에 고마웠다고, 그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투수교체나 대타 등 타이밍이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오늘 패배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는 "1차전에 선취점을 뽑지 못한 것"을 들었다. 이어 "오늘도 뒤로 갈수록 힘이 부치는 건 있었는데, 초반 점수 뽑을 상황을 연결하지 못한게 가장 아쉽다"면서 "최정 만루홈런으로 흐름 가져왔는데 바로 다음이닝 역전을 당했다. 뒤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마지막까지 갔는데 힘이 부족했다"며 아쉬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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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수들 너무 수고많았다. 작년 가을에 첫 한국시리즈여서 좋은 모습들만 간직하고 있었는데, 패배의 쓴맛을 본것 같다. 이제 11월부터 마무리캠프를 해야한다. 준비 잘해서 이런 아쉬움이 좋은 모습으로 바뀔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