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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조금 확률이 좋아지지 않을까요."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강력한 무기는 '타격'이었다. 4월 팀 타율이 3할9리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지만, 그동안의 롯데 타선은 부상과 부진 등으로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3리 14홈런을 기록했던 윤동희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를 했다.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5할 타율을 기록한 윤동희는 최근 2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치면서 1군에서도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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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군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하나 둘씩 오면서 마침내 완전체 타선을 구성할 수 있었다. 롯데는 23일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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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그림은 나왔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은 조심스러워했다. 김 감독은 "팀 타선은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다. 완전히 타격이 살아났다고 표현하기는 조금 그렇다. 또 좋은 투수를 만나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기대는 이전보다 확실히 높아졌다. 김 감독은 "이제 (손)호영이도 오고 (윤)동희도 돌아왔다. 정상적으로 멤버가 다 있으니 누구 못 쳐도 잘 칠 수 있는 타자가 있으니 (타격이 터질) 확률이 좋아졌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