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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Veteran). 어떤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하여 기술이 뛰어나거나 노련한 사람을 의미한다.
'슈퍼맨' 이동국도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맨다. K리그 최다 MVP에 빛나는 이동국은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12골을 몰아넣으며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전북은 K리그를 넘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동국은 오는 13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 다음달 5일까지 동계 훈련으로 몸만들기에 나선다.
'수원의 캡틴' 염기훈은 오는 13일 스페인 말라가로 떠난다. 2월 14일까지 이어지는 동계 훈련을 통해 새 시즌을 준비한다. 염기훈의 2016년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그는 KEB하나은행 FA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대회 MVP도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리그가 문제였다. 7위에 머문 아쉬움 탓에 맘껏 웃지 못했다. 완전한 의미의 '명가 재건'을 위해 다시 한 번 달린다.
이 밖에도 현영민(전남) 김용대(울산·이상 38) 등 노장 선수들은 다시 한 번 '형님파워'를 발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정유년 새해 활약을 다짐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의 다짐이 예사롭지 않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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