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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눈물'은 없었다.
가와사키전에서 수원은 올 시즌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했다. 지난 시즌 중반 입단한 조나탄은 팀 전술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이며 수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주장 염기훈과 올 시즌을 앞두고 입단한 미드필더 김민우, 골키퍼 신화용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보였다.
위기 대처 능력도 좋았다. 전반 11분 고바야시 유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흔들리지 않고 공격을 전개했다. 결국 전반 23분 적극적인 공격을 전개한 끝에 가와사키 수비수 다니구치 쇼고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면서 균형을 맞췄다. 공방전이 이어진 후반에도 가와사키 진영을 수 차례 위협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수원은 내달 1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 헝다를 상대로 G조 2차전을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