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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 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카를로스 타보라 온두라스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7년 아디다스컵 4개국 초청대회 1차전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이번 대횐 경험을 쌓는 무대다. 선수들이 외국에서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승패 관계없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계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정보는 없었지만, 이승우 백승호 '바르셀로나 듀오'는 알고 있었다. 타보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소속 두 선수 있다는 건 알았다. 그런 선수들과 뛴 게 좋은 경험"이라고 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출신이라 티키타카 철학 있는 걸 느꼈다. 전반에 비겼다면 좋았을텐데 후반들어 상대 선수들이 살아나 고전했다"며 "결과는 아쉽지만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3골을 허용했지만 2골을 넣었다. 신태용호의 수비 조직력에 대해선 "수비력에 대해선 높은 수준이라 느꼈다. 역습 상황, 세트피스가 잘 돼있었다"고 평가했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