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은 거침없었다. 폭풍 질주를 펼쳤다. 그리고 아스널을 흔들었다. 팀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손흥민은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북런던더비' 홈경기에서 78분을 뛰었다. 토트넘은 아스널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데이비스가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를 찔러줬다. 손흥민은 케인에게 패스했다. 슈팅이 걸렸다. 17분에는 베르통언이 왼쪽 공간을 파고드는 데이비스에게 로빙패스했다. 데이비스는 바로 손흥민에게, 손흥민은 다시 데이비스에게 패스했다. 데이비스의 크로스가 나왔다. 수비수를 맞고 코너킥이 됐다.
전반 24분과 26분 소흥민의 질주는 빛났다. 전반 24분 완야마가 아스널의 볼을 끊어냈다. 손흥민은 달려나갔다. 완야마가 바로 볼을 찔렀다.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약 30여미터를 질주했다. 그 뒤 개인기로 체임벌린을 제치고 슈팅했다. 수비수 맞고 흐른 것을 에릭센이 재차 슈팅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2분 뒤에도 손흥민은 달렸다. 아스널의 코너킥을 끊었다. 손흥민이 잡고 뛰었다. 40여미터 가량 드리블했다. 그리고 패스했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 공격이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흔들어주자 토트넘의 중앙 공격도 풀려나갔다. 후반 10분 토트넘은 중앙 공격을 통해 알리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3분 뒤에는 케인의 페널티킥골도 나왔다.
앞선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문전 안에서 볼을 가슴으로 잡았다. 그리고는 달려오는 산체스의 키를 넘기려 했다. 산체스의 팔에 볼이 맞고 나갔다. 주심은 반칙을 불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 아웃됐다. 관중들은 교체아웃되는 손흥민을 향해 기립박수를 쳤다. 손흥민이 벤치로 들어가자 관중석 곳곳에서 '판타스틱 소니'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