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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열렸다. 전반 10분 FC서울 오스마르가 선취골을 기록했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는 오스마르.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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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열렸다.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축구를 즐기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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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념일 강자' 서울이 또 한 번 활짝 웃었다.
5월은 축제의 시간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특별한 날이 즐비하다. 그라운드도 축제로 물든다.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은 축제가 가득한 5월 기념일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둥지를 튼 이래 5월 기념일에 총 9번의 경기를 치렀다. 어린이날 4회, 어버이날 3회 그리고 스승의 날과 석가탄신일에 각각 1회씩 치르며 7승1무1패를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울은 5월 기념일에 열린 홈경기에서 K리그 관중 역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다. 실제 2010년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무려 6만747명의 구름관중을 끌어 모은 바 있다. 이는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 6만 관중이자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서울은 2017년 5월 기념일에도 활짝 웃었다.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4승3무2패)은 전남전 3연승을 이어갔다.
중요한 경기였다. 서울은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대구와의 K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패하며 흔들렸다. 승리가 간절했다. 황선홍 서울 감독이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남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유다.
2만6261명의 응원을 받은 서울은 '5월 기념일 강자'의 면모를 톡톡히 발휘했다. 서울은 부상에서 돌아온 오스마르(29)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를 잡은 서울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서울은 '5월 기념일'에 또 한 번 승리를 거머쥐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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