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UEL리뷰]'래시포드 프리킥골' 맨유, 셀타비고 원정에서 승리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05-05 05:57


ⓒAFPBBNews = News1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유가 셀타비고를 누르고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4일 밤(현지시각) 스페인 비고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원정경기 승리로 맨유는 결승 진출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치열한 경쟁

양 팀은 치열했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8분 맨유는 미키타리안이 뒷공간 패스를 찔렀다. 래시포드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지만 빗나갔다. 11분에는 셀타비고가 좋은 찬스를 잡았다. 2선에서 크로스가 올라갔다. 이를 바스가 뒷공간에서 침투한 뒤 그대로 헤딩슛했다. 골키퍼와 맞서는 상태에서의 헤딩슛이었다. 빗나가고 말았다. 셀타비고는 17분 바스가 중거리슈팅까지 때리며 공격의 의지를 보였다. 그러자 맨유는 래시포드의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응수했다. 셀타비고는 22분과 29분 시스토가 문전 왼쪽 코너에서 중거리슈팅을 때렸다.

▶무게중심은 맨유, 날카로움은 셀타비고

전반 30여분이 넘어서면서 무게중심이 맨유쪽으로 쏠렸다. 미키타리안이 왼쪽에서 흔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볼이 롱칼리아를 지나서 뒤로 흘렀다. 린가드가 슬라이딩 슈팅했지만 빗맞고 말았다. 34분에는 포그바가 미키타리안을 향해 패스를 찔렀다. 미키타리안이 잡아서 슈팅했지만 알바레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39분에도 찬스를 놓쳤다. 문전 중앙에서 린가드가 래시포드와 이대일 패스로 수비라인을 무너뜨렸다. 린가드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들어서도 맨유가 점유율을 쥐고 나갔다. 셀타비고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섰다. 맨유는 빛좋은 개살구였다. 점유율을 잡았지만 날카롭지가 않았다. 셀타비고는 한번씩 날카로운 슈팅으로 맨유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6분 아스파스의 헤딩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13분에는 시스토의 슈팅이 로메로 골키퍼 손가락에 걸렸다.


ⓒAFPBBNews = News1
▶래시포드의 한 방


경기는 교착상태가 됐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한 방이었다. 세트피스였다. 후반 21분이었다. 맨유는 문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프리킥을 하나 얻었다. 래시포드가 오른발로 감아찼다.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골이었다.

셀타비고는 공격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맨유의 수비는 단단했다. 좀처럼 뚫어낼 수 없었다. 그러자 셀타비고는 바스를 빼고 호사베드를 넣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맨유는 후반 30분이 넘어가면서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미키타리안을 빼고 애슐리 영을 넣었다. 이어 래시포드를 빼고 마르시알을 넣었다. 체력안배 차원이었다.

셀타 비고는 공격을 계속 펼쳤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보비까지 넣었지만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맨유가 1골 리드를 잘 지키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양 팀의 2차전은 11일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다.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