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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어메이징한 일이 될 것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의 12일 유로파리그 결승행의 꿈을 이룬 후 우승에 대한 또렷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셀타 비고(스페인)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1차전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한 맨유는 1-2차전 합계 2대1로 결승에 올랐다. 전반 17분 래시퍼드의 크로스에 이은 마루앙 펠라이니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셀타 비고 파쿤도 롱카글리아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격해진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충돌하며 맨유 에리크 바이와 셀타 비고 롱카글리아가 동시 퇴장 당했다. 이후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맨유는 결승행에 성공했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후 마지막까지 무승부를 지켜낸 선수들의 투혼을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상황이 어려워졌을 때 셀타비고 분위기가 우리보다 좋았다. 위기 상황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강한 멘탈로 버텼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이기고자 하는 욕심, 하나된 마음, 끝까지 싸우는 정신력으로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며 흐뭇함을 표했다.
"선수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 나는 그 부분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어려움을 겪었고 마지막 1분까지도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었다"며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긴박감을 설명했다.
"셀타 비고는 잃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안방에서 승리의 책임감이 있는 우리를 상대로 도박을 했다. 그러나 14경기를 치러낸 끝에 우리는 마침내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가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면 더욱더 행복할 것같다. 어메이징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맨유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아약스와 격돌한다. 아약스는 12일 올림피크 리옹과의 2차전에서 1대3으로 패했지만 1차전 4대1 대승에 힘입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자동 출전권을 획득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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