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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을 위해 축구하지 않는다."
'세계 최강 풀백' 다니 알베스(34)가 28일(한국시각) 유벤투스를 떠나며 팬들에게 장문의 작별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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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과정에서의 논란을 의식한 듯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도 남겼다. '조금이라도 마음을 상하게 해드렸다면 유벤투스 팬들에게 사과드린다.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다. 완벽하지 않아보일지라도 내 마음을 순수하다'고 했다.
'오늘 유벤투스와의 프로로서의 관계는 끝난다. 모두 알다시피 나는 언제나 내가 생각하고 느낀 바를 솔직히 말한다. 내게 기회를 주신 주세페 모라타 단장에게 감사드린다. 그는 위대한 프로이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몇 안되는 분'이라고 썼다.
맨시티행이 유력한 가운데 알베스는 '나는 돈을 위해 축구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이 일과 이 안에 속한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축구한다. 나는 축구를 사랑할 뿐이지 돈이 나를 어떤 다른 곳으로 데려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맨시티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첼시행을 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