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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미만 소집은 절대 없다."
신 감독 취임과 맞물려 이슈가 된 게 '조기소집'이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을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2연전에 대비해 국제축구연맹(FIFA) 소집 규정에 앞서 K리거들을 조기에 A대표팀으로 불러들여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을 대비하기 위해 조기소집 카드를 종종 꺼내들었던 상대에 맞춰 신 감독도 '조기소집' 맞불을 놓을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신 감독이 기술위원회와 조율을 거쳐 조기소집을 정식 요청할 경우, 대한축구협회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안팎에선 K리거들의 A대표팀 내 비중이 조기소집에 걸맞는 무게를 가질 지에 물음표를 던지는 분위기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조기소집에도 K리거들이 중용되지 못했던 분위기 탓이다. 선수가 곧 자산인 클럽팀들도 조기소집이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나 일정연기와 그로 인한 실무적 애로사항 탓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신 감독은 "언론과 공유하고 싶은 부분은 정확하게 하고 싶다. 넘겨 짚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다수의 K리거를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그는 "클럽팀 입장에서 리그 중 대표팀을 위해 일정이 중단되는 부분이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 축구는 위기 상황이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야 한다. 리그 일정을 멈추고 조기소집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본선에 가는 것은 아니지만 확률적으로 대표팀이 최종예선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평창=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