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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최강희 "축구에서 1명 퇴장, 충분히 싸울수 있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7-19 21:19



"축구에서 1명 퇴장은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싸워볼 수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K리그 클래식 광주전에서 10대11 수적 열세 속에 3대1로 승리한 후 닥공의 자신감을 비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적 열세에도 이동국-김신욱을 내세우며 공격 숫자를 늘린 이유'를 묻자 최 감독은"우리 입장에서는 스코어가 1대1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승부를 걸어야 하고 물러서는 것보다는 공격쪽으로 강화해서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축구에서 1명 퇴장은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싸워볼 수 있다"고 답했다. 아래는 최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전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오늘 경기 총평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스스로 어렵게 만들었다. 주중 경기는 체력소모 줄이고 다음 경기까지 이어준비해야하는데 이기기는 했지만 많은 것을 잃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10명이 뛰면서 체력 소모가 심해졌다. 로페즈를 잃은 것도 그렇지만 최철순이 경고누적으로 서울전 나갈 수 없어 고민이 많다. 늘 우리선수들에게 훈련, 교육을 통해 이야기하지만 경기 외적인 것을 이겨내야 한다. 1위팀은 모든 팀의 타깃이 되고 모든 선수들이 강하게 나오므로 이겨내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오늘 불미스러운 장면이 나왔다. 1년간 경기 치르다보면 여러 모습 나온다. 오늘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이겨준 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전 말한 그런 부분은 아쉽다. 다음 경기, 인천전까지 이어가자고 이야기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외국인선수 3명이 오늘 처음 다같이 선발 투입됐고 외국인 선수 통해 로테이션을 주고 좀 편하게 가고 싶었는데 에두가 전반 두번째 찬스에서 득점 해줬으면 쉽게 갈 수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은 아쉽다.

-로페즈 퇴장도 그렇고, 최철순도 그렇고 서울전에 손실이 크다.

▶스트라이커가 문제가 아니고 (최)철순이 자리가 가장 문제다. 로페즈 자리는 보완이 된다. 스트라이커들은 주어진 시간에 역할 해주기 때문에 제가 고민할 문제이고 큰 문제는 없다. 체력 소모를 많이 했고 선수를 다음 경기를 많이 바꿔야 하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같다.

-수적 열세에서 수비를 강화하기 보다 이동국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다. '닥공' 전술을 택했다.

▶우리는 공격이니까 가능하다. 우리 입장에서는 스코어가 1대1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승부를 걸어야 하고 물러서는 것보다는 공격쪽으로 강화해서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축구에서 1명 퇴장은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충분히 싸워볼 수 있고, 훈련 때도 10대9 훈련을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대처했다. 로페즈 퇴장 이후로 오히려 집중력이 높아졌고 대응을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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