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하지만 무더위에 더 빡빡한 일정은 보이지 않는 강적이다. 7월에만 6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주중 일정도 두 번이나 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가운데 로테이션은 자연스러운 해법이 될 수 있다.
지난 5월 6일 상주와의 홈 경기(4대1 승)가 좋은 케이스다. 당시 제주는 9일 ACL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감바 오사카(일본)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동안 선발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이밖에도 전북전에서 첫 리그 출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수비형 미드필더 이동수를 비롯해 문상윤 배재우 등 많은 선수들이 조성환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빠른 회복이 우선이다. 전력 공백도 있지만 남아있는 선수들도 훌륭한 자원이다. 상주 원정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