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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59명 2학기도 못뛴다, KUSF 출전불가 선수 발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7-08-31 15:05



59명의 대학 축구 선수들이 2학기에도 뛰지 못한다.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가 31일 2017년 2학기 대학 스포츠리그 출전 불가 학생선수 명단을 각 대학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KUSF가 주최하는 대학축구 U리그를 비롯해 남녀 대학농구리그, 전국 대학배구리그 등 총 1324명이다. 이 중 축구는 각 종목 중 가장 많은 59명(총 1044명·5.6%)의 선수가 C제로 학점 이상을 취득하지 못했다. 남자농구(115명)는 2명(1.7%), 배구는 122명 중 1명(0.8%)였고, 여자농구는 전원 기준을 통과했다.

KUSF는 '지난 1학기에는 총 100명의 선수가 C제로 학점 이상을 취득하지 못했으나 2학기에는 38% 감소했다'며 '1학기 출전불가 선수 100명 중 44명은 기준 학점을 넘어 2학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USF는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직전 2개 학기 평점 평균이 C제로 이상이 되는 선수에 한해 대회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대학축구 U리그는 내년부터 대회 규정을 개정해 KUSF 비회원 대학까지 모든 학교가 C제로룰을 준수하도록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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