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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놈'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1996년생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1996년생 센터백 김민재(전북 현대)였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신태용 감독이 믿고 쓰는 선수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무대에서 이미 황희찬을 적극 활용했다. A대표팀 수석코치 시절에도 황희찬의 능력을 높이 샀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총 16골을 터뜨렸다. 리그서 12골, 유로파리그와 컵대회에서 각각 2골씩 기록했다. 올시즌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시즌 7호골(정규리그 3골,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골, 컵대회 1골)을 기록했다. 가벼운 무릎 부상이 감지됐지만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두 선수 모두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실력과 큰무대에서 주눅들지 않는 두둑한 배짱을 지녔다. 이들은 내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아시안게임에서도 발을 맞출 확률이 높다. A대표팀에서 먼저 발을 맞추게 됐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황희찬 김민재의 당찬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상암=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