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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너무 아쉽다."
김영권은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술들을 맞춘 게 있었는데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 잘 되지 않아 연습한 걸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 하지만 무실점 경기를 했다는 건 그나마 긍정요소였다. 특히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전북)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김영권은 "전북에서 하던대로 잘 하더라"라며 "특별히 부담을 갖지 말고 소속팀에서 하던대로 침착히 자기 플레이를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자정 우즈벡 원정길에 나서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10차전)를 치른다. 패하면 뒤집힐 수 있다.
김영권은 "이란에 패하지 않았고, 우즈벡이 중국에 잡혔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다가올 우즈벡전엔 눈빛만 봐도 서로 잘 알 수 있도록 연습을 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암=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