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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합류 앞둔 기성용, 스완지시티 왓포드에 1대2 패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09-24 09:50



기성용(28)의 그라운드 복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기성용은 현재 스완지시티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스완지시티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팀 훈련 복귀를 발표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받은 기성용은 지난 6월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3개월여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폴 클레멘트 스완지시티 감독도 기성용의 완벽한 회복을 바랐다.

빠른 재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기성용의 복귀전은 30일 셀틱 23세 이하(U-23) 팀과의 프리미어리그 인터내셔널컵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U-23 팀을 2군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팀에는 1군 선수 중 한 명의 골키퍼와 세 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포함돼 출전할 수 있다. 기성용이 이 조건에 부합된다.

클레멘트 감독은 "기성용이 훈련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지켜보겠다. 기성용은 셀틱과의 U-23 팀과의 경기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1군 복귀전은 다음달 14일 허더스필드 타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30일 셀틱전에 출전한 뒤 2주간 A매치 펼쳐진다. 내달 2일 소집하는 신태용호는 유럽으로 날아가 러시아, 튀니지와 경기를 치르게 된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성용은 영국에서 러시아로 곧바로 날아갈 전망이다.

한편, 기성용이 빠진 왓포드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선 스완지시티가 1대2로 패했다. 클레멘트 감독은 "우리는 전반 경기력이 무척 좋지 않았다. 내가 택한 팀 전술과 라인업이 잘못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후반에는 전술과 선수에 변화를 준 것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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