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산의 무패 행진이 11경기로 늘어났다.
김병수 이랜드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치원을 빼고 알렉스를 투입하면서 굳히기를 노렸다. 조 감독은 전반전 부진했던 호물로 대신 박준태를 내보내면서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뜻밖의 변수에 부산은 수렁에 빠졌다. 후반 8분 김문환이 과격한 파울로 퇴장 판정을 받았다. 후반 17분 이정협이 윤동민과 교체되며 부산이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한 직후에는 수비수 홍진기가 부상으로 실려 나왔다. 졸지에 9명이 싸우게 된 부산은 그렇게 이랜드에 밀려 승리를 내줄 것처럼 보였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이랜드는 총공세에 나서면서 부산을 압박했다. 하지만 부산은 효율적인 수비를 통해 상대 공세를 막아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