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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트 외질(아스널)의 맨유행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외질의 재계약은 지금까지 지지부진하다. 아스널에서 마음이 떠났다는 주장도 흘러나오는 이유다. 이미 외질의 희망 행선지까지 거론되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외질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함께했던 무리뉴 감독과의 재결합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맨유는 공격 보강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질을 포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앙트완 그리즈만까지 리스트에 올려둔 상태다.
만약 외질의 맨유행이 성사되면 아스널은 로빈 판 페르시 이후 또 한 번 큰 충격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의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판 페르시는 2012년 8월 맨유로 전격 이적한 뒤 입단 첫 시즌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현지 언론은 '외질도 판 페르시처럼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희망한다'고 분석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