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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23·경남)이 경남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겨울 경남 유니폼을 입은 말컹은 경남을 챌린지 '1강'으로 만든 일등 공신이다. 말컹의 활약 속에 경남은 '부흥기'를 맞이했다.
말컹은 압도적인 힘과 득점 감각으로 경남의 최다 연속 무패 기록 수립을 주도했다. 리그 전반기 두 달 동안 11골을 쏟아내며 경남의 챌린지 18경기 연속 무패(12승6무)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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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수도 있다. 부상이다. 말컹은 올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했다. 누적경고 3회로 1경기 결장한 것을 제외하면 리그 전 경기에 나선 셈이다. 23세의 어린 나이지만 피로가 누적됐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로 인한 부상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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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관리도 잘 해야 한다. 말컹은 31라운드까지 옐로카드 5장을 받았다. K리그 규정상 옐로카드 3장 누적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말컹이 향후 경고를 1장 더 받으면 1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리그 막판에 1경기 출전 정지는 말컹과 경남에 큰 손실이다.
한편,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안산의 대결에선 안양이 김신철, 루키안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수원FC는 안방에서 대전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백성동(수원FC)이 후반 49분 극적인 페널티킥골로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 2위 부산은 2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서울 이랜드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성남은 아산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