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성원의 차이가 크다."
신 감독은 당초 예고한대로 해외파로 명단을 채웠다. 신 감독은 최근 "K리그 팀들이 이미 A대표팀을 위해 몇 차례 희생을 했다. 이번 10월 A매치 기간에 K리그 경기가 열린다. 또 팀 전부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 K리거 차출은 민감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해외파를 총동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명단에는 유럽과 중국, 일본, 중동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총망라됐다. 유럽파 중에서는 이청용이 복귀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해 부상인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A대표팀과 토트넘에서의 경기력이 달라 많은 논란을 낳았다. 신 감독은 이 질문이 나오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신 감독은 "토트넘에서 하듯 1골 넣으면 영웅될 텐데 아쉽다. 그런데 소속팀 가서는 넣는다. 실질적으로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앞으로 소속팀 경기력과 대표팀 경기력은 구성원이 달라 차이 있다고 본다"고 진단한 뒤 "그렇지만 우리 대표팀서 손흥민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신태용식 축구에 맞출 수 있도록 만들겠다. 우리는 9회 연속 진출에만 초점을 맞춰 운용을 했는데 앞으로 더 활발하게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