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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수원월드컵경기장)를 갖는다.
신태용 감독은 "콜롬비아전에서 지지 않는 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지난 10월 유럽 원정에서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러시아에 4골, 모로코에 3골을 얻어맞았다. 해외파로만 팀을 꾸렸다는 것 또 점검 차원의 친선경기였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수비 조직력이 너무 느슨했다.
A대표팀은 이번 콜롬비아전에서 실점을 줄이는 게 최우선 과제다. 신태용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지난달 러시아전, 모로코전 처럼 변형 스리백 수비 포메이션을 가동할 지는 미지수다. 태극전사들이 전혀 적응하지 못한 점, 대량 실점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다시 꺼내들 가능성은 낮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부터 익숙한 포백 수비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아르헨티나 출신 전략가 페케르만 감독이 지휘하는 콜롬비아는 상대에 따라 4-2-3-1 포메이션과 4-4-2 포메이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우리 태극전사들이 상대할 콜롬비아 공격진의 무게감은 상당하다. 간판 스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빠졌다고 얕볼 전력이 아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가 공격의 핵이다. 공중볼에 약한 걸 빼고는 다재다능하다. 스루패스, 세트피스에서 특히 강점을 갖고 있다. 공간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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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주변에 위치할 세계적인 선수들도 우리 수비수들의 경계가 필요하다. 최전방에 설 두반 사파타(삼프도리아), 로드리게스와 나란히 설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 카를로스 산체스(피오렌티나) 아벨 아길라르(데포르티보 칼리)는 강력한 체력과 유연한 개인기를 갖춘 A급 선수들이다.
콜롬비아는 올해 치른 A매치 중 브라질전(0대1) 파라과이전(1대2) 두 번 졌다. 웬만한 상대에는 지지 않는 팀이다. 친선경기도 매우 진지하게 치른다. 지난 6월 카메룬과의 친선경기에선 4대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 2승2무1패를 기록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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