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의 강릉 클럽하우스 생활이 유지된다.
축구계 관계자는 "강원FC가 다음 시즌에 강릉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면서 춘천 홈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강릉시와의 강원FC 간의 클럽하우스 사용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라면서 "춘천 내에서 선수단이 훈련하거나 생활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강릉 클럽하우스 활용도가 높다는 측면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강원FC의 다음 시즌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강원FC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혼자 선수'들의 부담감이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클럽하우스 외에 생활하면서 홈경기는 '출퇴근'으로 소화할 수 있었지만, 춘천 홈경기로 인해 불가피하게 경기 하루나 이틀 전 '합숙'을 하게 됐기 때문이다. 심적 스트레스가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런 부담이 누적될 경우 전력 전반에 악재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송경섭 강원FC 감독의 선수단 운영에 대한 부담감 역시 조금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