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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현장리뷰]뮌헨, PSG누르고 복수 성공했지만 조2위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7-12-06 06:33


ⓒAFPBBNews = News1

[알리안츠 아레나(독일 뮌헨)=이명수 통신원] 바이에른 뮌헨이 파리 생제르망을 완파했다. 복수에 성공했다. 다만 조1위 자리는 차지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PSG) 과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예선 6차전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승점이 15점으로 같았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PSG가 현저히 앞서며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총출동

사실상 순위는 결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1위가 되기 위해선 4점차 이상의 다득점 승리를 거둬야한다. 확률은 희박하다. 그럼에도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 시켰다. PSG도 마찬가지였다. 자존심이 걸린 승부였다. 뮌헨은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켰다. 키미히, 쥘레, 훔멜스, 알라바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은 루디와 톨리소, 2선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리베리와 하메스, 코망이 섰다. 원톱은 레반도프스키였다. PSG는 아레올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다니 알베스,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쿠르자와가 포백으로 나섰다. 베라티, 라비오, 드락슬러가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톱에는 네이마르, 카바니, 음바페가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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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선제골

뮌헨은 다득점을 노렸다. 선제골이 중요했다. 전반 8분 만에 0의 균형이 깨졌다. 하메스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했다. 코망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소강상태가 지속됐다. PSG가 찬스를 잡았다. 전반 33분 네이마르가 절묘한 침투 후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코너킥을 차러가는 네이마르에게 관중석에서 위조지폐 다발이 날아들었다. 조롱이었다.
뮌헨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6분 하메스의 크로스를 받은 톨리소가 솟구쳐 올랐다.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점수 차가 2대0까지 벌어지자 PSG는 예민해졌다. 신경전을 벌였다. 톨리소와 마르퀴뇨스는 동반 경고를 받았다. 전반전은 2대0으로 뮌헨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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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멍군

희망이 보였다. 두 골만 더 추가한다면 조1위를 내심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PSG도 호락호락하게 당하진 않았다. 후반 4분, 카바니의 크로스를 음바페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PSG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과감한 터닝슛을 날렸다. 울라이히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장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후반 23분, 코망이 왼쪽 측면을 달렸다. 측면을 완전히 허문 코망이 크로스를 올렸고 톨리소가 마무리했다. 3대1이 됐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7분 티아고 실바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유망주 킴펨베가 대신 들어왔다. 이후 뮌헨은 보수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조1위보다는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PSG도 무리하지 않았다. 어차피 조1위는 확보한 상황이었다. 나머지 경기에서 양 팀은 더 이상의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PSG도 패배했지만 조1위를 확보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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