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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2018시즌 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남기일 감독을 선임했다.
남기일 감독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지도자로서 K리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승격 경험, 젊은 선수의 육성과 소통에 강점을 보였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낙점됐다. 성남FC의 전신인 '일화' 시절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선수로 활약하며 87경기 출전 17골 11도움을 기록해 팬들에게도 좋은 이미지로 남아있다.
남기일 감독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더욱이 선수시절 활약했던 성남으로 복귀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2년 간 팀이 강등되고 승격에 실패하는 과정에서 팬들의 상실감이 컸던 것으로 안다. 나 역시 승격을 목표로 하겠지만 당장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안정된 팀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반드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