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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개혁의 선봉에 설 면면이 공개됐다.
기술발전위원회는 초중고대 학원 지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팀에 치우쳐 있던 기존 기술위원회보다 실질적으로 한국 축구 전반에 걸친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 맞춘 성격이다. 박창주 울산 현대 12세 이하(U-12) 유스팀 감독(46), 주승진 매탄고 감독(43), 이장관 용인대 감독(44), 최영준 축구협회 전임지도자(53) 등이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감독의 선임만을 결정하는 곳이 아니라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각 분야별로 지원하는 것이 주된 임무"라며 "제대로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보고자 젊고 활동적인 전문가들을 많이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 선임을 할 때에도 각 소위원회가 사전에 감독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면밀히 점검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출신 칼럼니스트 스티브 프라이스(35·선임 소위원회)와 축구해설가 한준희씨(48·정보전략 소위원회) 등 비선수출신 외부인사 2명의 합류를 두고는 "축구인들만의 관점이 아닌, 바깥에서 보는 다양한 시각도 의사 결정에 참고함으로써 객관성, 공정성을 더욱 높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