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2(2부 리그) 광주FC가 '오답정리'를 통해 첫 승을 노린다.
오답정리를 했다. 서울이랜드 원정을 앞두고 부천전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되짚었다. 후반 16분 포프에게 페널티 킥 실점 이후 급속하게 흔들리며 4분 뒤 공민현에게 추가 실점을 내준 부분과 득점에 관한 부분이다. 박진섭 감독은 "무실점을 이끌어 왔던 수비진이기에 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보다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공격진은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득점을 할 수 있는 루트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 서둘러 첫 승을 이뤄내야만 초반 기세를 움켜쥘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이유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부야가 골 맛을 봤다. 부야는 올 시즌 광주의 득점력을 책임질 공격수로 주목받았지만, 늦게 합류했기에 적응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지난 부천전에서 데뷔전과 함께 득점으로 자신감도 올라오고 있다. 선발과 교체 상관없이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나 서울이랜드는 초반 부진과 함께 전력 누수도 생겼다. 대전 시티즌과의 3라운드 원정에서 안지호가 퇴장 당하며, 수비에 공백이 생겼다. 팀 분위기도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기에 득점이 필요한 광주 입장에서는 이점을 공략해야 한다.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한 광주가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