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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상(신인상)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프로에 입문한 조영욱은 이날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다. 조영욱은 전반 12분 에반드로의 선제골에 도움을 줬고, 상대의 자책골까지 끌어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뒤 조영욱은 "팀 순위가 낮았다. 끌어올리기 위해 반전이 필요했다. 처음 선발로 나왔는데, 열심히 했고 승리로 이어져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아직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는 "아직 체력적인 부분이 올라오지 않아서 후반에 지쳤다. 그 부분을 올린다면 90분을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영플레이어상에서는 전북의 송범근 형이 앞서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생각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웃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