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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류승우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이에 맞선 홈팀 인천은 4-3-3 전술을 활용했다. 무고사를 필두로 문선민과 쿠비가 공격을 담당했다. 한석종 윤상호 임은수가 허리를 지켰다. 포백은 김동민, 부노자, 김대중 김용환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었다. 홈팀 인천은 11경기에서 1승4무6패를 기록, 11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에 맞서는 제주(5승2무4패)는 직전 경기에서 패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주춤한 상황이었다.
마음 급한 인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윤상호와 문선민을 빼고 아길라르와 김진야를 투입했다. 카드는 적중했다. 인천은 후반 4분 아길라르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김진야가 재차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제주도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진성욱과 찌아구를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이고 류승우와 호벨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막판이 돼서야 승패를 갈랐다. 제주가 웃었다. 제주는 상대 부노자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류승우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