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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리하기 힘드네요."
어린이날 펼쳐진 85번째 슈퍼매치. 홈에서 승리를 챙긴 서울은 수원전 전적을 31승22무32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최근 10경기에서 5승5무를 기록,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 뒤 이 감독대행은 "첫 승리하기 힘드네요. 나름대로 우리 선수들이 이기려는 열정이 많았던 것 같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서울은 12일 강원과 대결을 펼친다. "강원과 경기를 한다. 경기를 봐야 한다. 지금보다 더 세밀하고, 우리 선수들이 압박 타이밍을 잘 이해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총평
▶첫 승리하기 힘드네요. 나름대로 우리 선수들이 이기려는 열정이 많았던 것 같다.
-안델손이 멀티골이 넣었다.
▶그동안 득점 없어서 스트레스 받았다. 골 넣었으나 다음에는 더 넣을 것 같다.
-에반드로의 역할은 어땠나.
▶신임하고 있다.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양쪽 윙포워드의 스피드와 기술이 있어야 한다. 오늘은 상대 중앙 파고 드는 것은 좋았는데 득점 후 미드필더가 우왕좌왕했다. 앞으로 더 훈련해야 한다. 완벽하게 해야 한다.
-에반드로가 측면으로 간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 전에도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황선홍 전 감독님께서 우리팀에 골을 넣는 선수가 없어서 중앙에 넣었었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사이드가 빨라야한다. 우리팀 골 넣는 선수가 없어 걱정이지만 미드필더가 나쁘지 않다. 만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슈퍼매치에서 한 승리라 더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오늘까지만 좋고, 내일부터는 다음 경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상대를 분석하겠다.
-슈퍼매치 분위기 뭐가 달랐나.
▶선수들 의지가 있었다. 이런 큰 경기에서는 더 쉽게 축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고쳐가야 한다.
-서울은 올 시즌 연승이 없었다.
▶강원과 경기를 한다. 경기를 봐야 한다. 지금보다 더 세밀하고, 우리 선수들이 압박 타이밍을 잘 이해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