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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잡은 첼시 콩테 "불가능했던 톱4, 희망 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5-07 09:43


첼시 콩테 감독 ⓒAFPBBNews = News1

지루 첼시 결승골 ⓒAFPBBNews = News1

"우리 선수들이 너무 좋은 경기를 했다. 매우 기쁘다. 오늘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쉽지 않았다."

첼시 콩테 감독은 리버풀전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리버풀은 매우 위협적인 팀이다. 그들 3명의 공격수는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싶은 희망을 잘 살려나갔다. 우리는 수요일 허더즈필드전을 준비하겠다. 승점 3점을 따고 싶다. 1개월 전만 해도 우리가 빅4 경쟁을 하는 건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희망이 있다. 우리는 매 경기 3점을 얻고 있다. 반면 우리 상대들은 포인트가 떨어진다. 비록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는 끝까지 할 것이다"고 말했다.

EPL 첼시의 뒷심이 무섭다. 첼시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시즌 막판 '빅4' 경쟁의 불씨를 당겼다.

첼시는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서 리버풀을 1대0으로 잡았다. 첼시 공격수 지루가 전반 32분 모제스의 크로스를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살라-마네-피르미누 스리톱을 가동해 경기 내용에서 밀리지 않았지만 골결정력에서 첼시를 앞서지 못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선 2무1패로 주춤하고 있다.

반면 첼시는 최근 사우스햄턴, 번리, 스완지시티에 이어 리버풀까지 잡아 4연승으로 사실상 불가능했던 빅4 진입의 희망을 살렸다.

2경기를 남겨둔 첼시는 승점 69점으로 5위. 역시 2경기가 남은 토트넘(승점 71점)과의 승점차는 2점. 1경기만 남은 3위 리버풀(승점 72점)과의 승점차도 3점 밖에 나지 않는다.

첼시의 막판 상승세와 리버풀과 토트넘이 최근 주춤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충분히 3~5위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첼시는 앞으로 허더즈필드(홈), 뉴캐슬전(원정)이 남았다. 토트넘은 뉴캐슬(홈), 레스터시티전(홈), 리버풀은 브라이턴전(홈)을 앞두고 있다.

첼시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한 톱4에 들기 위해선 허더즈필드와 뉴캐슬전 승리가 필요하다. 또 토트넘과 리버풀이 남은 경기에서 실수를 해줘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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