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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성대한 고별파티…24일 고벨 입단회견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8-05-19 09:59





세계적인 축구스타 이니에스타의 J리그 이적 소식에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19일 일본 유력지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J리그 빗셀 고베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소식을 앞다퉈 전하고 있다.

이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빗셀 고베는 이니에스타의 입단 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쳤으며 21일 공식 발표를 한 뒤 24일 이니에스타가 일본으로 건너가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니에스타의 명성에 걸맞게 초특급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연봉 2500만유로(약 318억원)이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관측이다. 포돌스키가 기록한 J리그 사상 최고 연봉 500만유로(약 63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금액이다.

공식 발표와 입단 기자회견이 5월 마지막 주에 예정된 것은 러시아월드컵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에스타가 6월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 이전에 자신의 거취가 완전히 마무리되기를 원했다고 한다.

이니에스타의 빗셀 고베행 공식 발표 날짜 21일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가 있는 날이다. 이 경기는 16년간 바르셀로나의 전설로 뛰어왔던 이니에스타의 고별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에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니에스타와의 고별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AFPBBNews = News1

스페인 신문 AS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고별 파티가 성대하게 열렸다. 구단 측이 고별 파티를 연 것은 이례적인 예우였다.

파티에는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해 초호화 동료 선수들이 함께 모여 이니에스타와의 작별을 아쉬워 했다. 특히 비디오 메시지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싸웠던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 차비 에르난데스, 네이마르 등 뿐만 아니라 세르히오 라모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도 등장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니에스타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작별하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기간 만나왔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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