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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한국시각) 러시아 볼쇼이 소치에 위치한 '삼바축구' 브라질의 훈련장.
달라도 달랐다. 입이 쩍 벌어졌다. 스웨덴과 멕시코 훈련장에서 찾아볼 수 없는 훈련장 시설들이 구비돼 있었다. 가장 인상적인 건 골대 뒤에 선수 라커룸을 개방형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선수 번호가 적혀져 있고 대형 라커룸이 눈에 띄였다. 주로 선수들은 건물 안쪽이나 훈련장 내에서 훈련복을 입고 나온다. 그러나 브라질 선수들은 축구화를 신는 장면까지 대중과 취재진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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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선수들이 하나, 둘씩 얼굴을 공개했다. 그러나 전날 코스타리카전을 뛰지 않았거나 교체로 뛴 백업 선수들이었다. 피르미뉴가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훈련이 시작된 지 15분 뒤 주전선수들이 속속 나왔다. 윌리안, 마르셀로, 헤수스가 보였다. 이들은 대형 몸도 풀지 않고 대형 탁구대에서 곧바로 족구를 시작했다. 이어 파울리뉴와 카세미로는 피지컬 코치와 함께 가볍게 훈련장을 돌며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보고싶었던 선수는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네이마르와 필립 쿠티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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