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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3명은 감독 경험이 있으면 해설 깊이가 더 좋아질 것 같다."
방송 3사는 이번 월드컵 때 우리나라 월드컵 영웅 3명을 앞세워 시청률 경쟁을 펼쳤다. KBS는 이영표, MBC는 안정환, SBS는 박지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표팀 후배들과 한국 축구, 대한축구협회, 축구인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선 한국 축구 현실과 축구인들의 어려움을 알만한 스타 출신 해설가들의 쓴소리가 너무 지나쳤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에 대해 홍 전무는 "그 친구들과 2002년 월드컵을 같이 했다. 나는 그 이전 90년, 94년, 98년 월드컵을 경험했다. 그 3명은 2002년이 처음이었다. 2002년의 성공은 그 이전 선배들의 노력과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그 친구들과 세대간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면서 "그 친구들은 우리나라에서 축구로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현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경험했으면 좋겠다. 꼭 현장 지도자나 감독으로 경험을 한다면 해설이 깊어질 거 같다. 그런 훌륭한 사람들은 여기(대한축구협회)에 일했으면 좋겠다.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