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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월드컵 휴식기로 47일간 숨을 고른 K리그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세계랭킹 1위' 독일을 꺾은 '카잔의 기적'이 K리그의 붐업을 이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지션상 이 용과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윙어 문선민은 독일전에서 69분밖에 뛰지 않았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독일의 수비진을 헤집었다. 특히 강력한 전방 압박과 득점찬스를 만들어내면서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냈다. 그야말로 '투혼의 아이콘'이었다. 북한대표팀을 이끌었던 욘 안데르센 신임 인천 감독은 "문선민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걸 봤다. 우리 팀에 빠른 선수가 필요하다. 문선민은 우리 팀의 핵심인 건 자명하다. 빠른 공격과 득점을 올려줘야 한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최 감독은 인천 격파 선봉에 '고공 폭격기' 김신욱을 세울 전망이다. 김신욱은 스웨덴전 선발출전 이후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래도 씩씩하다. 누구보다 뛰어난 희생정신을 갖춘 김신욱은 빠르게 K리그 모드로 변신했다. 최 감독은 "멘탈이 좋은 선수다. 월드컵에서 마음껏 뛰지 못한 아쉬움을 전북에서 털어낼 것"이라며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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