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부상을 딛고 돌아온 FC서울 송진형(31)이 부활했다. 그는 12일 상주 상무와의 K리그1(1부)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FC서울이 상주 상무를 잡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부상 복귀한 송진형과 신진호가 골맛을 봤다.
서울은 1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상주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22라운드 원정 경기서 2대1 승리했다. 서울은 지난 주말 제주전(3대0)에 이어 상주까지 꺾으며 이번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은 승점 29점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후반 초반 상주 골문을 연달아 열었다. 송진형이 서울 복귀 1년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 2분만에 프리킥 상황에서 김동우가 떨궈준 걸 왼발로 감각적으로 차 넣었다. 송진형이 골문 앞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송진형은 K리그에서 2년 19일만에 골을 기록했다. 그의 종전 마지막 득점은 2016년 7월 24일 서울-제주전이었다.
서울의 두번째 골은 2분 만에 이어졌다. 첫 실점 후 상주는 수비 라인을 올리고 공격에 비중을 뒀다. 서울은 날카로운 역습 상황에서 신진호가 시즌 두번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신진호는 조영욱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논스톱으로 감아차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2실점으로 끌려간 상주는 김호남 신창무 윤주태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상주는 후반 17분 김영빈의 헤딩슛이 서울 골대를 맞고 나왔다. 상주는 후반 40분 심동운이 왼발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동점골까지는 시간이 부족했다. 서울이 리드를 지켰다. 서울의 다음 상대는 수원삼성(15일)이다.
상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