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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승리로 상위권으로 갈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1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상주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22라운드 원정 경기서 2대1 승리했다. 서울은 지난 주말 제주전(3대0)에 이어 상주까지 꺾으며 이번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7위 서울은 승점 29점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이 공격하고 상주가 수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은 전반 6분 미드필더 이상호의 부상(뇌진탕)으로 교체 카드를 일찍 사용했다. 송진형이 공중볼 싸움을 하다 다친 이상호를 대신해 들어갔다. 서울은 전반 13분 고요한의 슈팅이 상주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서울은 상주의 두터운 밀집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이 컸다. 정교한 패스 플레이와 정확한 슈팅이 아쉬웠다. 서울은 전반 40분과 전반 42분 송진형이 역습 과정에서 때린 슈팅이 상주 골문을 빗겨나갔다. 상주는 '선 수비 후 역습'을 펼쳤다. 상주는 전반 19분 심동운의 슈팅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의 정면으로 가 무위에 그쳤다.
서울의 두번째 골은 2분 만에 이어졌다. 첫 실점 후 상주는 수비 라인을 올리고 공격에 비중을 뒀다. 서울은 날카로운 역습 상황에서 신진호가 시즌 두번째골이자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신진호는 조영욱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논스톱으로 감아차 상주 골망을 흔들었다.
2실점으로 끌려간 상주는 김호남 신창무 윤주태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상주는 후반 17분 김영빈의 헤딩슛이 서울 골대를 맞고 나왔다. 상주는 후반 40분 심동운이 왼발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상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