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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네북'으로 전락하고 있다. 맨유가 리그컵 3라운드에서 한 수 아래 2부리그 팀에 졸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하고 말았다. 그것도 홈에서 당한 충격적인 패배였다. 첼시 레전드 출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더비 카운티는 맨유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맨유는 승부차기에서 7-8로 지고 말았다. 맨유 마지막 키커 필 존스가 성공하지 못했다. 승부차기는 명승부였다. 선축한 더비 카운티는 8명의 키커가 전부 성공했다. 반면 맨유는 1번 키커 루카쿠부터 7번째 마티치까지는 성공했지만 8번째 존스가 실패하면서 무너졌다.
맨유는 이날 골키퍼 데헤아를 뺀 베스트 멤버를 내고도 졸전을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루카쿠, 그 뒷선에 마시알-린가드-마타, 수비형 미드필더로 마티치와 에레라, 포백에 존스-바이-영-달롯을 배치했다. 그리고 골문을 로메로에게 맡겼다. 후반에 조커로 프레드, 펠라이니, 그랜드를 넣었다. 맨유는 후반 22분 골키퍼 로메로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서 힘겹게 싸웠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