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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줄 모르겠다."
맨유가 26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홈경기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에 승부차기 끝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마타의 전반 3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후반 14분 상대 윌슨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40분 매리엇에게 역전골까지 얻어맞았다. 맨유는 천신만고 끝에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펠라이니의 동점골로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맨유는 이날 골키퍼 데헤아를 뺀 베스트 멤버를 내고도 졸전을 펼쳤다. 무리뉴 감독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루카쿠, 그 뒷선에 마시알-린가드-마타, 수비형 미드필더로 마티치와 에레라, 포백에 존스-바이-영-달롯을 배치했다. 그리고 골문을 로메로에게 맡겼다. 후반에 조커로 프레드, 펠라이니, 그랜드를 넣었다. 맨유는 후반 22분 골키퍼 로메로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서 힘겹게 싸웠다.
맨유의 부진이 다시 시작됐다. 맨유는 지난 주말 홈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경기서 울버햄턴과 1대1로 비겼다. 맨유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서 브라이턴에 2대3으로 졌다. 또 토트넘에 0대3 대패를 당했다. 사실상 동네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