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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폴 포그바와 조제 무리뉴 감독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결국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포그바는 지난 주말 울버햄턴과의 홈경기에 앞서 구단 버스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었다.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들은 불편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선수들이 좀 더 조용히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번리와의 경기가 끝난 뒤 포그바 혼자서 자신의 차를 타고 바로 공항으로 가버렸다. 당시 경기 후 펼쳐지는 A매치 주간을 위해 소집된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선수들은 팀버스에 있었다. 맨유 내부 관계자는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 사이에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공개 석상에서 무리뉴 감독을 저격하기도 했다. 울버햄턴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뒤 그는 "공격을 하기 위해 맨유로 왔다. 맨유가 공격을 할 때 상대팀은 우리를 두려워한다. 우리는 1-0으로 이기고 있었다. 그리고 수비에 치중했다. 실수였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의 '수비 위주 전술'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