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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우루과이전 각오를 밝혔다.
파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우루과이전은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있나. 꼭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강한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소집과 비교한다면, 직전 상대인 칠레와 비슷한 점도 발견했다. 이런 팀을 상대하면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본다. 승리와 내용 두 가지를 다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축구를 보여주면 결과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강한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강한팀을 상대로도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칠레전에서도 봤듯이, 우리의 철학을 충분히 펼쳐보일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 그런 상황이 안 됐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야할지 연구하고 대비하고 있다.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부분은. 또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면.
▶소집 기간 훈련했던 것들이다. 90분 동안 그 모습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다. 경기를 지배하고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얼마나 나올 수 있느냐를 확인하고 싶다. 팬들에게 항상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 하지만 결과를 떠나 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귀가하고, 선수들이 혼을 담아 열심히 뛰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세트 피스 훈련에서 세세한 지도를 했다. 어떤 주문을 했는지.
▶세트 피스도 경기 상황의 일부다. 세트 피스를 통해 팀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마찬가지다. 각기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집중력 있게 할 수 있는지 등이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손흥민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9월 A매치와 비슷한 역할을 주문했는지.
▶공격 부분에서 중앙이든 측면이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우리 플레이 스타일을 봤을 때 중요한 선수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 외에도 선수들에게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비로 전환됐을 때 얼마나 빨리 수비 조직력을 갖출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걸 얼마나 이행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공격수들이 잘 인지하고 플레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