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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은 끝났다. 하지만 지도자들의 겨울은 더욱 뜨겁다.
AFC P급 자격증은 가장 높은 등급의 축구 지도자 라이선스다. 아시아 각국의 최상위 리그는 물론 국가대표팀까지 지도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A급 자격증 소지자로 고등학교(U-18) 이상의 팀을 5년 이상 지도한 경력이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P급 라이선스는 필수화되고 있다. 지난 2016년, AFC는 2017년부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클럽 감독의 필요조건으로 P급 라이선스를 제시했다. 당시 클래식(현 K리그1)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제주와 전남이 급히 P급 라이선스를 가진 지도자를 선임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했다. AFC는 동남아팀들의 현실을 이유로 1년 유예 기간을 줬고, ACL 참가팀의 감독이 P급 라이선스 교육에 등록만 하더라도 감독직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줬다.
한편, 현재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자격증 등급은 P급 아래에 A-B-C-D급 순서로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