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발렌시아의 신성 미드필더 이강인(18)이 헤타페전에 다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 감독은 지난 주말 정규리그 선발 명단에서 일부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또 스페인 매체(노티시아스 데 나바라)는 이강인을 선발 예상 명단에 올렸다.
발렌시아는 30일 새벽 5시30분(한국시각) 홈 에스타디오 메스타야에서 헤타페와 코파델레이(국왕컵) 8강 2차전을 치른다. 발렌시아는 지난 23일 원정 1차전서 0대1로 졌다. 당시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최근 이강인을 계속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시키고 있고, 또 1부리그 선발 명단에 올리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정규리그 두 경기서 3분, 6분 총 9분 출전했다. 아직 1부리그 경기 공격포인트는 없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바야돌리드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리그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18세의 나이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역대 한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큰 족적을 남겼다. 한국 뿐 아니라 발렌시아 클럽 역사에도 가장 어린 나이에 리그 경기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리그 경기에는 후반 조커로 조금씩 활용되고 있지만, 코파델레이에서는 16강 두 경기와 8강전에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 1부리그 총 7경기서 438분(정규리그 9분, 컵 대회 427분)을 뛰었다. 컵대회 5경기에서 선발로 나가 총 427분을 뛰었다.
이강인은 지난해 12월 17일 세군다B(3부) 경기 후 1군으로 콜업된 후 지금까지 계속 베스트 멤버들과 1군에서 생활하고 있다. 발렌시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8경기를 치렀다.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이 베테랑들에 기죽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