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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을 마친 K리그가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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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전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경남의 두 '특급 외인', 조던 머치와 룩 카스타이노스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시즌 MVP이자 득점왕 말컹을 중국 허베이 화샤로 보낸 경남은 조던과 룩이라는 거물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둘은 K리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빅리그 출신들이다. 조던은 카디프시티, 크리스탈 팰리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7시즌을 뛰었고, 룩은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등을 거쳤다. 커리어 말미에 왔던 키키 무삼파(전 서울), 가빌란(전 수원FC) 등과 달리 한창 때인 20대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칭찬에 인색한 김종부 감독도 "클래스가 다르다"며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소화할 경우, 리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조던과 룩은 "몸상태는 문제 없다. 경남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과 수원은 득점왕 출신 공격수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명예회복에 나서는 서울은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페시치를 영입했다. 투자에 인색한 서울이 K리그 외인 최고대우를 해줬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프랑스 리그1, 세리에A 등을 경험한 페시치는 유로파리그에서도 뛰었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수원 역시 잉글랜드 풀럼에서 활약했던 '호주리그 득점왕' 아담 타가트를 더하며 화력을 보강했다. 타가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도 출전한 바 있다. 울산이 데려온 네덜란드 1부리그 출신의 불투이스도 올 시즌 주목할 외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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