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4월의 선수상은 누가 가져갈까.
3월, 최초의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이 나왔다. 대구의 돌풍을 일으킨 '대구에로' 세징야였다. 세징야는 3월 4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대구는 세징야를 앞세워 흥행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세징야는 트로피와 상금은 물론, 유니폼에 수상자임을 나타내는 패치를 달고 뛰는 영예까지 누렸다. EA코리아와 만나 미션 챌린지를 펼치고 게임 'FIFA 온라인4'에도 수상 내용이 반영되는 등 그라운드 밖 혜택도 주어졌다.
4월은 공격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외인과 토종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일단 외인 중에서는 서울의 특급 외인 페시치의 활약이 돋보였다. 초반 적응기를 거친 페시치는 4월 한 달 동안에만 4골을 몰아쳤다. 4월6일 경남과의 6라운드에서 데뷔골을 터뜨린데 이어 14일 강원과의 7라운드에서는 멀티골을 넣었고, 28일 전북과의 9라운드에서도 골맛을 봤다. 4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주니오(울산), 마그노(제주)의 활약도 돋보였다. 주니오는 4월 3골을 추가하며 총 5골로 득점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잠잠하던 마그노도 4월에만 3골을 폭발시키며 시동을 걸었다.
연맹은 전문가 의견(70%), K리그 팬 투표(20%), EA스포츠 FIFA 온라인4 유저 투표(10%)를 합산해 이달의 선수를 선정한다. 3월에는 팬 투표가 결정적 향방을 좌우했다. 4월의 선수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최종 후보는 5월 셋째주 공개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